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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달레스터디] 리트코드 스터디 8기 회고

by 박호정94 2026. 10. 18.

개발자인 달레님께서 운영하시는 스터디 중 리트코드 문제를 함께 푸는 스터디에 참여했던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6월에 링크드인에서 우연히 리트코드 스터디 모집 글을 보고 큰 고민 없이 스터디를 신청했다.
올해 초부터 리트코드 문제를 개인적으로 풀고 있었는데, 꾸준히 푸는 게 쉽지는 않았기에 함께하는 스터디에 참여하면 습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신청했다.

스터디 초기 몇 주간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고,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우선 내가 문제를 직접 풀 수 있을 때까지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고민해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문제를 보고 내 사고가 닿는 부분까지만 풀이가 생각났기 때문에 무슨 문제인지 감도 잡히지 않는 경우에는 굉장히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하지만 몇 번이고 고민하고 여러 방면에서 생각하면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던 것 같다. AI를 쓰거나 다른 사람의 풀이를 봤다면 바로 힌트를 얻고 풀 수도 있었겠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보고자 몇 주간은 이런 식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어차피 주마다 마감 기한이 있었기 때문에 무한정 고민할 수도 없었고, 딱 적당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자료구조와 공간/시간 복잡도 측면에서 여러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서 사고의 폭이 조금 넓어진 것 같다. 

리트코드 스터디는 특이하게도 PR 형태로 풀이를 올리고 코드 리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 덕에 내가 작성한 풀이에 더 최적화 할 수 있는 부분을 댓글로 달아 주셨던 점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최적화 방안이나 미처 고려하지 못한 엣지 케이스들에 대한 커멘트를 달아주셨고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도 좋았다. 
또한, 내가 충분히 고민한 상태에서 다른 분들의 풀이를 보니 풀이의 의도나 접근 방법의 효율성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파이썬으로 문제를 푸는 분들이 많았는데,
min, max, slicing 등의 내부 동작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CPython을 디버깅해 보기도 하고 내부 구현을 이해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달레님께서 운영에 도움을 주는 코치 역할을 제안해 주셨고 코치로 활동하며 남은 기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했던 것 같다. 스터디 특성상 다들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15주라는 기간이 짧지 않고 매주 5문제를 푸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보니 점점 인원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빠지지 않고 문제를 푸시는 분들을 보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기수가 끝날 때쯤 다음 9기 운영을 맡게 되었고, 8기에서 조금 보완할 부분을 찾아 개선해 보려고 준비 중이다. 매주 독려와 요약 알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온보딩 주차를 별도로 두어 15주 동안 가이드를 숙지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달리는 코멘트를 미연에 방지해 보려고 한다. 이 외에도 사소한 개선 사항들은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보완해 보려고 한다.

KPT

좋았던 점(Keep):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고,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습관도 생겼다.
아쉬웠던 점(Problem): 후반부에 풀지 못한 문제가 있어 아쉬웠다.
개선할 점(Try): 모든 문제를 풀고, 다양한 관점에서 최적화하기. 유사한 다른 문제도 풀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