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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3년차가 되고 나서 회고

by 바코94 2022. 9. 4.

20년 8월에 처음 개발자로 시작하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년 전의 내 모습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소프트스킬과 하드스킬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소프트스킬 면에서는 명확하고 간결한 의사소통 능력이 가능해졌다.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는데 있어 제일 핵심적인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제거하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 텍스트로 대화를 할 때 마다, 내 의도가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되면서, 상대방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질문을 할 때에는,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컨텍스트를 제공하면서 구체적인 설명(캡쳐, 영상, 예시 등)을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하드스킬
면에서는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공부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 동료들과 코드리뷰와 토론을 통해서 더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좋은 컨텐츠들을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리팩터링2판, 백명석 님의 유투브 채널, 클린 아키텍쳐 등 좋은 자료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테스트 코드가 상상 속에만 있던 것인데, 지금은 너무 익숙하게 작성하는 것이 되어 신기하기도 하다. 

일을 했던 회사 규모가 작았고 시니어 개발자도 없었기 때문에, 급하고 중요한 문제에 닥쳤을 때 문제 해결을 직접 할 수 있던 것이 힘들긴 했지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닥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했고, 성격상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주 집요하게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들이 쌓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던 거 같다. 

지금은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에 대해서 더 공부할 것이 많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한 것 같다. 업무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코드를 읽고 작성하는 시간이라 그런 것 같다. 몸이 하나라 어쩔 수 없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다.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거 같아 뿌듯하다. 중간에 힘들고 쉽지 않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견뎌내고 나니 더 단단해진 거 같다.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많기를 바라본다.